2020년 11월 29일


잊을 수 없는 이름 (느 11:3~9)


     11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번 주부터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강림절이 시작됩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와 맞서 싸우느라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게 지났습니다.


     다시 느헤미야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도시로 재정비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사람들을 배치하는 말씀까지 나눴습니다. 예루살렘에 정착할 첫 부류는 지도자들이었습니다. 나머지 주민들은 제비를 뽑아 십분의 일이 와서 살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 부류로 제사장과 레위 가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문을 지키는 문지기들과 성전 봉사자들, 노래하는 사람들 등의 봉사자 가문 목록이 등장합니다. 느헤미야가 얼마나 치밀하고 섬세하며 대단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는지 인구를 배치하는 곳에서 그대로 여실히 드러납니다. 

     그 첫 번째 특징은, 예루살렘에 아무나 들어간 것이 아니라 혈통적으로 순수하게 정통성을 이어간 사람을 중심으로 먼저 들어가게 했다는 것과, 그리고 배치를 지도자, 제사장, 레위인, 기타 봉사자들 순서로 언급하여 영적 질서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특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과 자원함입니다. 도시를 세우기 위한 백성들의 자발적 순종들이 있었습니다. 인구의 10분의 1이 왔으니 대표성을 지닌 백성들이었고 그들의 헌신이 새 역사를 씁니다. 

     세 번째 특징은, 모든 것이 성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겼고 심지어 성전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명단까지 기록했습니다. 물론, 성경이니까 성전 중심의 진행, 성전 중심의 사고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코어(core)가 되는 장소는 어디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서 있던 세월 동안 그 코어를 다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돌아와 성전을 중심으로 잃어버렸던 삶의 기초와 중심을 다시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느헤미야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소중하게 여겼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 12장에서 다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언급하면서 성벽을 봉헌하기 전에 그들 명단을 공개한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자신들의 삶의 중심을 이끄는 영적 지도자들입니다. 이 명단들을 읽으며 몇 가지 묵상해야 할 제목들을 떠올려 보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나의 이름은 어떤 기억으로 남겨져 있는가?입니다.

     긴 명단들은 느헤미야 당시에 말씀 앞에 순종한 사람들로 기억되는 사람들입니다. 지도자들의 이름이 그러하고 제사장이나 레위 가문의 이름들이 그렇습니다. 거룩한 이름입니다. 우리의 이름도 하나님이 아시는 이름이고, 그 분의 기억에 아름답게 새겨져야 할 이름입니다. 잊혀지면 안 되고 지워지면 안 되는 이름입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이름, 그 분의 생명책에 반드시 기록되는 이름이 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지금 나의 중심, 코어는 어디인가?입니다.

     장소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전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회복한 느헤미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들이 되찾아야 할 것을 회복한 것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 어디에 중심을 두고 있는지를 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 중심에 주님이 계시면 단단하게 설 수 있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내 안에도 골방을 만들고 내가 머물 수 있는 장소 또는 시간을 성별하는 일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 중심을 잃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세 번째, 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순종할 수 있는가?입니다.

     순종이라는 단어를 잊고 살고 있습니다. 무엇에 순종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모릅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묻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기에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올 해를 정리하며 이 부분을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내려놓고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순종하면 되겠습니까?’ 순종은 조건 없이 수락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는 추진력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강절, 강림절 또는 대림절이라고도 합니다만, 이 첫 주에 우리는 우리에게 오셔서 구원의 이름이 되시고, 우리의 중심이 되어 주시고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셨던 주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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